“여드름, 방치했다가 흉터로 번져”

수능이 끝나고 나서 외모에 신경을 쓰는 수험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무래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깨끗하고 입체적인 외모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외모 변화 혹은 피부 관리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
특히 울긋불긋하게 올라오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다가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 상담 문의나 혹은 피부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수험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장 흔한 피부 질환이라고 말하는 여드름은 전문의와의 상의 없이 집에서 압출하거나 손으로 자꾸만 건드리게 된다면 흉터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사춘기 때 증가된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없어지겠지 라는 마음으로 방치하는 분들이 많은데 요즘에는 외부 환경이나 피부의 기능저하,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발생하고 있다 보니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춘기에는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피부 안에서 염증성 물질을 만들어 내 티존, 볼, 이마, 코 등에 여드름이 집중되어 나타나며 염증성 또는 화농성 여드름의 양상을 많이 보이는 반면 성인 여드름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져 피부 안에 이 노폐물들이 정체되어 좁쌀 여드름이 피부 염증으로 진행 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개인마다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며 한 번 생긴 여드름은 재발하기 쉬워 조기에 적합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여드름 흉터나 자국으로 남기 때문에 피지선의 과도한 피지 분비를 개선하고 피부 재생을 통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개인의 여드름 및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매트릭셀 레이저, 시크릿 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하면 여드름 및 흉터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아울러 진피를 자극하여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또한 메디컬 스킨케어를 병행하여 여드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천피부과 리멤버 김수진 원장(사진)은 “여드름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원인 진단 하에 개인에 맞는 치료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조기에 여드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