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손발톱무좀, 핀포인트 레이저로 개선 가능해

[메디컬리포트=노승애 기자] 평소 발톱 무좀을 앓고 있는 증포동에 사는 A씨는(34세) 여름이 찾아오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손이나 발 등의 신체 노출이 많아 혹시라도 누군가 나의 발을 보진 않을까라는 생각에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손발톱에 생기는 무좀은 아무래도 외관상 보기도 좋지 않고 무엇보다도 기존 약물치료나 연고 등을 사용해 보았지만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할뿐더러 손톱이나 발톱에 침투가 쉽지 않아 근원적인 무좀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발 노출 기회가 많아 무좀에 걸릴 확률이 다른 때보다 높기 때문에 무좀 관련해서 치료 문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좀이 전염되었다고 할지라도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어 평소에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병을 더 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손톱이나 발톱 색깔이 변색되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조기 치료를 받아야 된다.
 

일반 무좀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연고 및 크림 형태의 바르는 치료제가 흔히 사용된다. 하지만 무좀이 심해져서 손발톱까지 감염이 된 경우에는 일반 무좀 치료제가 흡수되는 것이 어려워 먹는 항진균제를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된다.

하지만 기존에 다른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거나, 잦은 음주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장기간 약 복용이 힘들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 약 복용 없이도 손발톱 무좀치료가 가능한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핀포인트레이저는 미국 FDA 뿐만 아니라 한국 KFDA 승인을 받아 효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안전한 무좀 전용 레이저이다. 1064nm 파장을 갖는 엔디야그 레이저로 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에만 선택적으로 강한 레이저를 전달함으로써 무좀균만을 파괴하는 치료방법이다.

주변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이 바르는 치료제가 흡수되지 못하는 곳까지 레이저가 침투하기 때문에 무좀균만을 제거할 수 있고, 깨끗하고 건강한 손발톱이 자라도록 도와준다. 또한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시간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기저질환이 있어 간에 부담이 가는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 손발톱무좀 치료를 위해 핀포인트 레이저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손발톱무좀 치료 레이저 시술은 시술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문의하고 있으며 실손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무좀은 치료 이후에도 자주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 또한 중요하다. 발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된다. 샤워 후에도 발을 잘 건조시키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재질의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리멤버피부과 이천점 김수진 원장(피부과 전문의)